UNIST(총장 정무영)가 제58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 겸 제2회 충주시장배 전국생활체육 조정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.
UNIST 조정부는 대학부(학생) 유타포어 남자부에서 2위를, 여자부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콕스드스컬 남자부에서 2위를 차지했다. 또 일반부(교직원)에서는 콕스드스컬 여자부 3위를 기록했다.
조정은 보트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수상 경기로 탑승 인원수와 노의 위치, 콕스(키잡이)의 유무에 따라 다양한 경기 방식으로 진행된다. 콕스드스컬은 한 명이 노 두 개를 저으며, 유타포어는 한 명이 노 한 개를 젓는 방식이다.
이번 대회는 지난 19일(금)부터 21일(일)까지 충북 충주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됐으며, 고등·대학·일반부에서 24개팀 300여명과 전국아마추어 58개팀 3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.
은메달을 차지한 김준석(21, 기계 및 원자력공학부 3) UNIST 조정부 대표는 “여럿이 노 저어 앞으로 나아갈 때 마다 ‘함께’의 중요성을 깊이 느낀다”며 “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 태화강에서 뜨겁게 내리 쬐는 태양 아래 훈련하며 체력은 물론 공동체 의식과 배려심, 리더십을 키울 수 있었다”고 말했다.
UNIST는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, 협동심, 리더십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조정을 대표 스포츠로 육성하고 있다. 2013년 9월 설립된 UNIST 조정부의 현 인원은 교직원 20명을 포함해 총 74명이며, 경기용 배 5척과 구명용 배 1척을 보유 중이다.
UNIST 조정부는 지난 5월 개최된 제9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조정대회에서 10개 부분 1위를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. 향후 울산조정협회 설립 등을 지원해 영어조정스쿨 운영, 울산조정 클럽 모집, 시민 체험 행사 등 울산의 조정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.